가을이 되면 전국의 산들은 형형색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민둥산(해발 1,118.8m)**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억새꽃 명소로, 매년 수많은 등산객과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름은 '민둥산'이지만,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은 결코 민둥하지 않죠.
또한 가을이 아닐때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예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민둥산에 대한 정보와 등산 코스, 교통편, 추천 방문 시기 등을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민둥산 소개
민둥산은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이름처럼 나무가 거의 없고 넓은 초원 지대가 펼쳐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가을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는 억새꽃이 절정을 이루며, 정상 부근에선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과 푸른 하늘, 운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민둥산 등산 코스 안내
민둥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 증산초등학교 코스 (가장 인기!)
- 총거리: 약 7.5km (왕복)
- 소요시간: 왕복 3~4시간
- 특징: 억새꽃 군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고, 길이 완만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
- 예미역 코스
- 총거리: 약 8km
- 소요시간: 3.5~4.5시간
- 특징: 기차를 타고 접근 가능,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길
- 민둥산역 코스
- 총거리: 약 6km
- 소요시간: 왕복 2.5~3시간
- 특징: 가장 빠른 코스, 시간 여유 없는 등산객에게 적합
모든 코스는 정상에서의 탁 트인 풍경이 공통된 장점이며, 특히 해 뜨는 시간이나 해질 무렵 방문하면 빛과 억새의 조화가 극대화됩니다.
🚆 교통편 안내
- 자가용 이용 시: 서울에서 출발하면 약 3시간 30분 소요. 정선 시내를 거쳐 증산리 주차장까지 진입 가능.
- 대중교통:
- 기차: 서울 청량리역 → 민둥산역 or 예미역 (무궁화호)
- 버스: 정선터미널 하차 후 증산리행 시내버스 이용
주차장은 증산초등학교 입구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며, 가을 억새철에는 다소 혼잡하니 오전 이른 시간 도착을 추천합니다.
🍂 민둥산 억새꽃 축제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공연, 억새꽃 길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 2025년 축제 일정은 정선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민둥산 인생샷 명소
- 억새터널 구간
- 키보다 높은 억새가 양옆에서 길을 감싸 안아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 가능
- 정상 표지석 근처
- 산 아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
- 운해 촬영지
- 이른 아침 도착 시, 운해와 어우러진 억새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음
드론 촬영도 가능하나, 인파가 많을 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민둥산 등산 꿀팁
- 등산화 착용 필수: 가을철 낙엽과 억새줄기로 미끄러울 수 있음
- 방풍자켓 챙기기: 정상 부근은 바람이 강함
- 간단한 간식과 물 지참: 등산 중간엔 쉼터가 적음
- 카메라 배터리 여유분 준비: 억새꽃 풍경은 계속 담고 싶어짐
민둥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억새꽃 시즌에는 꼭 한 번 가볼 만한 국내 대표 명산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1일 등산 코스로 제격이며, 자연의 정취와 사진 찍는 재미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소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기차표와 숙박을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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